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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와 감정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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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4-02-29 15:25 조회2,6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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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힘찬걸음한의원 박재경 대표원장】

치매는 정상적이던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된 것이다. 뇌 손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력이 떨어진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포괄적 용어인 치매는 원인에 따라 대뇌질환 치매노인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 치매 등 다양하다. 치매 유발 요인 중 가장 많은 게 알츠하이머병이다.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서 뇌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10%에 육박하고, 나이가 5세 증가할 때마다 2배씩 급격하게 늘어난다.

알츠하이머병은 가벼운 건망증에서 시작돼 지속적인 지적 능력 감퇴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기억력, 판단력, 언어, 공간 능력 장애와 불안, 초조, 우울 등이 보인다. 특히 지속적인 불안감은 망상, 배회, 불면증, 식탐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지나친 예민함과 심한 감정 기복은 충동적이고, 공격성, 무기력증 등의 이상 행동의 원인이 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70~ 90%에서 신경 행동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심한 감정 기복과 이상 행동은 가족 돌봄을 어렵게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입원 시설이나 보호시설을 이용하는 주 요인이다.

감정 변화는 기억장애나 인지 능력 쇠퇴로 생기는 절망감과는 거리가 있다. 과거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뜬금없이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감정 상태의 변화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는 감정 기복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별것 아닌 것에 대해 공격적이고, 기분이 순간적으로 변하고, 인내심이 없고 조급해한다. 쉽게 흥분하는 탓에 가족과 함께 지내기 어렵다.

치매 환자의 특징 중 하나도 감정의 심한 변화다. 감정의 기복은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환자에서도 관찰된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와 감정 기복은 조기 발견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병의 진행과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치료는 약물과 비약물적 요법이 있다. 먼저 비약물적 접근은 논쟁 보다는 주의와 방향 전환으로 환자와의 적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보호자는 환자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에도 긍정적 태도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환자 설득을 통한 행동 변화 유도 보다는 환경이나 보호자 자세의 변화로 개별화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음악치료, 운동치료, 미술치료, 작업치료 등도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는 인지력, 기억력, 학습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복용을 중단하면 급속하게 악화한다. 따라서 꾸준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심한 기복과 공격성 등이 계속되면 한방 치료가 효과적일 때도 있다. 치매로 인한 감정 기복, 폭력성, 욕설, 고함, 고집불통, 난동, 환청, 환시, 망상 등은 한의학적 방법으로 완화되는 사례가 적잖다. 다만 극렬한 정신행동의 원인과 과정,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별 맞춤 처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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